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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추석가정예배/ 2020년 10월 1일(음력 8월 15일)
. 예배의 부름
. 묵도
. 기원
. 찬송/ 15장
1)
하나님의 크신 사랑 하늘에서 내리사
우리 맘에 항상 계셔 온전하게 하소서
우리 주는 자비하사 사랑 무한 하시니
두려워서 떠는 자를 구원하여 주소서
2)
걱정 근심 많은 자를 성령 감화하시며
복과 은혜 사랑 받아 평안하게 하소서
첨과 끝이 되신 주님 항상 인도하셔서
마귀 유혹 받는 것을 속히 끊게 하소서
3)
전능하신 아버지여 주의 능력 주시고
우리 맘에 임하셔서 떠나가지 마소서
주께 영광 항상 돌려 천사처럼 섬기며
주의 사랑 영영토록 찬송하게 하소서
4)
우리들이 거듭나서 흠이 없게 하시고
주의 크신 구원받아 온전하게 하소서
영광에서 영광으로 천국까지 이르러
크신 사랑 감격하여 경배하게 하소서 아멘
. 기도/ 가족중
. 말씀 봉독/ 고린도전서 7:10-17
<개역개정>
10 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11 (만일 갈라섰으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12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노니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를 버리지 말며
13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14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15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16 아내 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 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
17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 말씀 선포/ 우리 가정
코로나19로 인해 주일에도 공동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가정 예배를 드리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올해 우리 예손교회의 표어는 ‘가족은 교회처럼 교회는 가족처럼’이지요.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고 정한 표어는 아닙니다만, 이만큼 절실한 표어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함께 모이는 일이 이렇게 어려워져도 늘 함께 모일 수 있는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섭리와 역사 가운데 우리가 부부가 되게 하셨고 자식들을 낳아서 키우게 하셨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의 부모도 그랬고 그 부모의 부모도 그랬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렇게 세대가 이어지면서 우리 가정에까지 이르게 되었음을 새삼스럽게 깨닫는 중에 추석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짝지어 주셔서 부부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마19:6)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잘 아는 우리에게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고전7:15상)는 말씀은 당혹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이것은 믿지 않은 남편이나 아내가 이혼하기를 원한다면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주라는 뜻입니다. 가정보다 신앙이 우위에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지요. 그러나 이 말씀은 그 이상의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가정에 대해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가정이라는 제도를 만드시고 각각의 가정을 이루시는 분이 하나님이시요, 그 가정을 통하여 자신의 뜻을 펼치셔서 영광을 거두시고 그 가정을 복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는 가운데 우리 가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바를 이루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2. 혹시 여전히 믿지 않는 남편이나 아내가 있는 분들은 이런 말씀을 듣고 크게 고민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고전7:15하). 이런 경우도 어쩌다 보니 우연히 만나서 부부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와 역사에 따른 것이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다 계획이 있으십니다.’ “아내 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 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고전7:16). 우리에게 믿지 않는 아내나 남편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구원하시고 이어서 우리를 통해 믿지 않는 남편이나 아내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결국 구원을 받기에 이르기를 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어느 때인가 누구를 통해서라도 전도를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이는 부부가 된 사람들 중에서도 먼저 믿는 이가 있고 나중에 믿는 이가 있을 수 있고, 먼저 믿는 쪽이 다른 쪽이 믿음을 갖도록 이끄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 되겠지요. 복음이 누구에게도 주고 싶은 가장 고귀한 선물일진대, 자신의 남편과 아내가 아직 이 선물을 받지 못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서라도 이 선물의 가치를 깨우쳐주고 그에게 선물을 안겨주어서 그로 하여금 기쁘게 받도록 만들지 않겠습니까?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먼저 믿는 자신의 아내와 남편을 통해 교회의 문을 두드리고 누구보다도 훌륭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삶을 살기에 이르렀음을 잊지 마십시오.
3.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가정생활을 영위해 가야 할까요? 부부가 서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감으로써 서로에게 선한 영향을 끼쳐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가 믿지 않는 사람인 경우에는 더욱 더 그래야 합니다. 이리하여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기에 이릅니다(고전7:14상). 뿐만 아니라 이렇게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부부가 낳아서 키우는 자녀들은 다 거룩하게 되는 법입니다(고전7:14하).
부부는 서로 모든 것을 드러내 놓고 함께 삽니다. 눈에 씌워진 콩깍지가 벗겨지지 않은 채 평생을 살지는 않지요. 그러므로 참된 신앙생활로 서로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온전한 가정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과 성령의 역사를 힘입어 이런 가정을 이루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들은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기에 이를 것입니다(벧전3:17).
우리의 가정들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현재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거나 낙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왕 버린 몸’은 결코 없습니다. 하나님이 결코 포기하지 않으셨는데 우리가 어떻게 감히 포기할 수 있습니까? 하늘을 붉은 색으로 칠했으면 저녁노을이라도 그리십시오. 그 어떤 그림보다 아름다운 그림을 만드실 수 있는 능력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고전7:17).
. 찬송/ 559장
1)
사철에 봄바람 불어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집 즐거운 동산이라
고마워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집
고마워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2)
어버이 우리를 고이시고 동기들 사랑에 뭉쳐 있고
기쁨과 설움도 같이하니 한간의 초가도 천국이라
고마워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집
고마워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3)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식구가
한상에 둘러서 먹고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고마워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집
고마워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