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월 6일 - 9월 12일 주간 예배 안내
주 안에서 평안하신지요? 오늘 정부는 여전히 상황이 엄중함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9월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우리는 이에 따라 적어도 두 주일(9월 6일과 13일)은 지금처럼 가정주일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이번 주일에도 온 식구가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온전한 예배를 드려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주의 은혜와 평화가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9월 4일(금)
예손교회 담임목사 신성수 드림
9월 6일 주일가정예배
. 묵도
. 신앙고백/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 성시교독/ 교독문 7번
사회/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회중/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사회/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회중/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사회/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회중/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사회/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회중/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사회/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회중/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함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 찬송/ 340장
1)
어지러운 세상 중에 기쁜 소리 들리네
예수 말씀 하시기를 믿는 자여 따르라
2)
세상 헛된 신과 영화 모두 내어 버렸네
예수 친히 하신 말씀 날 더 귀히 여겨라
3)
기쁜 때나 슬픈 때나 바쁜 때나 틈 날때
예수 친히 하신 말씀 날 더 귀히 여겨라
4)
주님 크신 은혜로써 부름 듣게 하시고
복종하는 맘을 주사 따라가게 하소서
. 대표기도
. 말씀 봉독/ 욥기 42장 1-6절
<개역개정>
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 말씀 선포/ ‘주를 보라’
1. 9월의 첫째 주일입니다. 2020년도도 벌써 사분의 삼이 지났습니다. 2020이라는 숫자가 보여주는 특별함에 따라, 우리는 기대를 안고 올해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곧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온 세상에 퍼져서, 우리의 일상생활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사람들은 ‘왜 우리에게 이런 일이 닥치는가?’를 묻고 있습니다. 이 물음은 ‘하나님은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두나?’와 ‘하나님께서는 지금 뭐 하고 있나?’라는 물음을 동반합니다. 사실상 이런 물음은 우리만의 것은 아닙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는 크고 작은 재난과 사고가 끊이지 않으니까요. 그 누구보다도 의롭게 살았으면서도 그 누구보다도 극심한 고난을 겪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욥입니다. 우리는 욥이 극심한 고난 속에서 깨닫고 고백했던 내용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오늘 우리의 현실 속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을 깨닫고 고백해야 할 것을 고백하는 자들이 되도록 합시다.
2. 시편 1편이나 신명기 28장과 같은 말씀에 따르면,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자는 복을 받지만, 그렇지 않은 자는 저주를 받고 화를 입습니다. 이는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따라야 할 ‘지혜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살다보면 이 원칙에 어긋나는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이를테면, 욥은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 온전하고 정직하여 악행을 멀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에 걸맞게, 그는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큰 복을 내려주셨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런 그에게 있을 법하지 않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에게 연이어 재앙이 덮쳤습니다. 아마 그보다 더 큰 재앙을 당한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이런 일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욥2:10)라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그를 위로하러 찾아온 친구들은 ‘지혜의 말씀’에 근거하여 욥에게 권면합니다: ‘이런 극심한 재앙이 그냥 닥쳤을 리가 있겠느냐? 네가 의롭게 보이기는 하나 남이 알지 못하는 죄를 지었음이 분명하다. 이제 그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여 용서를 받으라.’ 욥은 친구들의 권면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 모르겠으며 설사 자신에게 죄가 있다 하더라도 이 정도의 재앙을 당할 만큼 죄를 짓지는 않았다고 항변하기에 이릅니다.
3. 이런 다툼의 자리에 친히 임하신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도무지 알 수 없는 일들이 수없이 많음을 말씀하셨고(욥38:1-39:30; 40:6-41:34), 욥은 자신의 무지를 고백하며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습니다(욥40:1-5; 42:1-6). 욥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큰 깨달음과 함께 온전히 하나님을 주로 고백하고 섬기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만물과 만사에 계획이 있으셔서 그것들을 실행하시는 분이심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사람이 다 헤아려 알 수는 없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로서는 단지 어떤 상황과 처지에서도 하나님을 알아보고 전적으로 의지하며 온전히 섬기는 삶을 살아가리라 다짐하기에 이릅니다.
4. 우리는 지금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 벌써 어떤 이들은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존재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여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욥에게서 배웁니다. 우리는 이 상황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무지하고 연약한 존재인가를 깨닫고, 온 세상의 주인이신 지혜와 능력의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의탁하며,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기를 계속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 찬송/ 545장
1)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
이 귀에 아무 소리 아니 들려도 하나님의 약속 위에 서리라
걸어가세 믿음 위에 서서 나가세 나가세 의심 버리고
걸어가세 믿음 위에 서서 눈과 귀에 아무 증거 없어도
2)
이 눈이 보기에는 어떠하든지 이미 얻은 증거대로 늘 믿으며
이 맘에 의심없이 살아갈 때에 우리 소원 주 안에서 이루리
걸어가세 믿음 위에 서서 나가세 나가세 의심 버리고
걸어가세 믿음 위에 서서 눈과 귀에 아무 증거 없어도
3)
주님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한 주 하나님 아버지는 참 미쁘다
그 귀한 모든 약속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무슨 일이 있을까
걸어가세 믿음 위에 서서 나가세 나가세 의심 버리고
걸어가세 믿음 위에 서서 눈과 귀에 아무 증거 없어도
.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