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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rigjwwe9r0ys_peoplenews:bbsContents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딤후 4:1,2-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로 복음 증거의 일꾼이 된 김중국, 한송이(빛, 별, 하늘)는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에게 문안드립니다.
요즘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기쁩니다.
비록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맑고 파란 하늘을 보니 마음도 덩달아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한국도 요즘 무척 덥다고 들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짜증이 어느 때 보자 더 자주 나겠지만 그래도 햇빛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맑은 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하루를 보내신다면 마음에 여유와 기쁨이 생기게 될 겁니다. 그렇게 감사하는 하루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
고마움이 깃든 인편으로 보내는 편지
지난 겨울 갑작스런 어머니의 소천으로 한국을 방문 했을 때, 어머니의 장례를 치루고 서울에 가야하는데 머물 숙소가 없어서 무척 난감하고 안타까워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우리에게 숙소를 제공해 주신 분이 계십니다. 지하에는 사무실을 차리고 2층에는 게스트하우스를 만들어서 많은 선교사들에게 편히 쉴 집을 제공하신 장근조 장로님입니다. 장로님은 사업을 하시는 분이지만 교회에서 혹은 사업 속에서 선교의 열정을 가지고 사시는 분이십니다. 어려웠던 시절 사업을 하면 꼭 게스트 하우스를 세우겠다고 다짐했던 대로 그대로 실천을 하셨습니다. 그 장로님께서 중국에 와서 어제(토요일) 우리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일 오전(월요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늘 여러 방면에서 세심하게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장근조 장로님을 통해서 편지를 한국의 후원자들에게 직접 전합니다.
여기서 메일을 보내면 늘 자유롭지 못해서 안타까웠는데 1년에 1번 이상은 이러한 고마운 손길을 통해서 여러분에게 직접 편지를 전하니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할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주시기도, 취하시기도 하시는 하나님
지난 여름 방학 아내의 학생 중 8명의 학생과 주일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약 2달 동안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무조건 복음을 전했습니다. 첫 복음 증거라 많은 두려움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방학이 끝나고 4명의 학생들은 계속 우리와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예배는 그 후 1-2명의 학생이 더하면서 지속되었습니다.
올 봄 우리에게 안타까운 일들이 찾아 왔습니다. 가정의 사정으로 두 명의 자매가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힘들게 얻은 이곳의 직장을 포기하고 아직도 영적으로 어린 이들이 홀로 고향으로 떠났습니다. 어린양을 무서운 짐승들이 난무하는 들판으로 홀로 보낸 심정입니다. 그들의 가족과 친구 친척들 중에 예수님 믿는 자들이 없기에 좀 더 많은 것을 가르쳐주지 못한 아쉬움이 마음을 더 아프게 합니다. 그들을 붙잡고 여러 가지 권면을 하면서 신앙을 잃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영적 아이와 같은 그들 때문에 늘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여러분도 그들을(진평, 우화)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다른 한 자매는 한국 미용실에 근무하고 있는데 미용실이 바빠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용실 원장님(한인교회 집사님)이 예배 시간을 맞추어 보내 주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자매와 이성 교제를 하는 한 형제는 자매와 더불어 몇 주째 예배를 드리지 않고 있습니다. 10개월 넘게 함께 예배드리며 하나님을 섬겼던 이들이 하나 둘씩 우리 곁을 떠나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아파만 할 수 없었습니다. 이들을 우리에게 보내어 복음을 듣게 하신 하나님께 오히려 감사할 뿐입니다. 그들이 복음을 들은 것만으로도 감사가 넘칩니다. 앞으로 더 큰 아픔이 있을 수도 있기에 하나님은 우리를 훈련시키며 준비 시킨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복음 전도는 결코 쉬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영혼들
다시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름 방학은 우리에게 휴식의 시간이 아니라 사역의 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번 편지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곳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우리는 여름방학을 복음 증거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학교 내에서 전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어서 이들이 쉴 수 있는 여름방학을 계기로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방학에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귀한 영혼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반민이라는 여학생인데 이번 방학에는 주일 예배를 같이 드리는 것 외에도 평일에도 함께 집중적으로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에 두 시간 정도 함께 성경 본문과 성경교재를 가지고 공부를 합니다. 이렇게 매일 성경을 공부하다 보니 그 효과는 매우 좋게 나타났습니다. 지난 금요일 반민이는 자신의 친구 두 명이(옥평, 신이) 예수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먼저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한 뒤에 다음날 반민이에게 직접 복음을 전해 보라고 말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자신없어하고 아무 것도 모른다고 거절했지만 그 동안 배운 것을 자연스럽게 전하면 된다고 격려하였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 드디어 지금까지 배워왔던 예수님에 대하여 반민이는 담대하게 그들에게 1시간 동안 복음을 전했습니다. 성경을 찾아서 함께 읽으면서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반민이를 보았습니다.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1달 정도의 성경 공부를 통해서 반민이가 이렇게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민이를 그렇게 인도하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반민이가 복음을 전한 후에 다시 2시간동안 우리는 그들에게 더 자세한 복음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오늘 그 두 명의 새신자들이 예배를 함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개학 전까지 1주일동안 지난주부터 성경공부를 해온 또 다른 자매와(손청) 같이 매일 저녁 7시에 성경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복음을 듣는 두 자매의 진지한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들의 개학은 1주일 후에 합니다. 이제 집중적으로 성경공부를 할 시간도 1주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오전에는 반민이와 저녁에는 세 명의 자매들과 은혜 충만한 성경공부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연결되어 주님의 일꾼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딤후 2:2-
변장된 하나님의 선물
아침에 가정 예배를 드리면서 한빛, 한별, 하늘에게 강조한 적이 있습니다.
“얘들아! 하나님 믿는 사람도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단다.”
“하나님은 우리를 항상 지켜보시고 항상 도와주시지만 어려움은 우리에게도 찾아온단다.”
“그러나 그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주저앉으면 될까? 안될까?”
“안 돼요! 씩씩하게 앞으로 나가야해요!”
“그래! 사실은 그 어려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을 포장한 포장지란다.”
“어려움을 이기고 나면 반드시 그 안에 하나님의 선물이 있단다.”
“그 선물 가져야 될까? 그냥 포기해야 될까?”
“가져야 되요!”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롬 8:17)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받은 너희를 친히 온전케 하시며 굳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케 하시리라 (벧전 5:10)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롬 8:18)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의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고후 1:5)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 (빌 1:29)
며칠 전 한빛이 엄마와 공부를 하는 중에 옷 수납장 위에 놓은 전등갓이 떨어지는 바람에 윗입술이 3cm정도 찢어졌습니다. 옆방에서 성경공부를 하던 나는 ‘쨍’하는 소리에 달려가 보니 바닥은 유리 조각 투성이고 한빛의 입술에서는 많은 피가 흐르고 있었고 아내는 울면서 한빛의 찢어진 입술을 지혈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가서 간신히 지혈을 했지만 입술을 봉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늘 이곳 병원의 안 좋은 소식만 들었기 때문에 우리는 멀리 청도 시내까지 가서 병원을 찾아서 입술을 봉했습니다.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서 많은 당황을 했습니다. 입술을 봉하는 수술이 다행이도 잘 이루어 졌습니다. 다음날 아침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한빛에게 이 번 사고로 감사할 이유를 말해주었습니다.
1. 예수님이 나를 위해 당하신 고통을 조금 느끼게 해 주셔서 감사
2. 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작은 상처만 나서 감사
3. 사탄이 질투할 정도로 한빛이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
“한빛 하나님께 감사하지?”
“네! 감사해요”
“아빠도 하나님께 감사하단다.”
이 번 사건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어려움으로 포장된 하나님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우리에게 언제 또 다시 힘들고 어려움 일이 밀려올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더 많은 하나님의 선물을 받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일일이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열거하지 못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늘 언제나 우리를 생각해 주시고 때론 울어도 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
샬롬!
-김중국, 한송이, 한빛, 한별, 하늘 드림-
김중국, 한송이 선교사 후원하는 방법
국민은행: 계좌번호 017-21-1238-825 예금주 김정남
농협: 계좌번호 170600-56-035876 예금주 김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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