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딸이 사춘기에 접어들었을때 잠시 힘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내가 외출해 있을때엔 하루에 몇번씩 통화를 하며 지낸적이 있었습니다. 내용을 다 설명하긴 그렇고 하여튼 우리 둘이 늘 심각하게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남편은 아무일도 아닌데 둘이 왜그리 고민하고 힘들어 하냐며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별일 아니고 성장과정에 드는 생각일 뿐이었는데 하여튼 우리 둘다 몹시 힘든 시간을 보내며 저녁에는 잠언을 읽으며 지혜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나의 딸은 마음에 조금이라도 이상한 생각이나 말이 떠오르면 나에게 전화해서 자기의 마음을 털어놓곤 했는데 결국은 내가 해결 해줄 일이 아님을 깨닫고 딸과 의논하기를 ' 너의 곁에 항상 계신 하나님께 다 얘기해라.언제든지 어느장소든지 하나님이 너의 말에 귀기울여 주실거야. 바로바로 고하고 맘을 편하게 가져라. 나머지는 하나님께 다 맡기자. 엄마도 노력해 봤지만 엄마는 너에게 도움이 되질 않는것 같다' 하며 하나님께 모든걸 맡기고 그 시기를 잘 넘긴 생각이 납니다.
예수님! 가만히 불러도 따뜻해 집니다. 내가 의지할 것은 오로지 예수님 한분이심을 고백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