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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 25일 주간 예배 안내
예배당에서 함께 예배드리지 못하고 각 가정에서 가정주일예배를 드린 지도 수 주간이 지났습니다. 드디어 정부가 정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이번 주일(4월 19일)로 끝납니다. 아무쪼록 다음 주일(4월 26일)부터는 다 함께 모여 기쁜 마음으로 예배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온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한 주간이 되도록 합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2020년 4월 17일(금)
예손교회 담임목사 신성수 드림
4월 19일 주일가정예배
. 묵도
. 신앙고백/ 사도신경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 성시교독/ 교독문 78번
사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회중/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사회/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회중/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사회/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회중/ 도마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사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회중/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 찬송/ 488장
1)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우리 주 예수 뿐일세
우리 주 예수 밖에는 믿을 이 아주 없도다
주 나의 반석 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2)
무섭게 바람부는 밤 물결이 높이 설렐 때
우리 주 크신 은혜에 소망의 닻을 주리라
주 나의 반석 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3)
세상에 믿던 모든 것 끊어질 그 날 되어도
구주의 언약 믿사와 내 소망 더욱 크리라
주 나의 반석 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4)
바라던 천국 올라가 하나님 앞에 뵈올 때
구주의 의를 힘입어 어엿이 바로 서리라
주 나의 반석 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 대표기도
. 말씀 봉독/ 시편 30:1-12
<개역개정>
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높일 것은 주께서 나를 끌어내사 내 원수로 하여금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못하게 하심이니이다
2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으매 나를 고치셨나이다
3 여호와여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서 끌어내어 나를 살리사 무덤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게 하셨나이다
4 주의 성도들아 여호와를 찬송하며 그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감사하라
5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6 내가 형통할 때에 말하기를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하였도다
7 여호와여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굳게 세우셨더니 주의 얼굴을 가리시매 내가 근심하였나이다
8 여호와여 내가 주께 부르짖고 여호와께 간구하기를
9 내가 무덤에 내려갈 때에 나의 피가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진토가 어떻게 주를 찬송하며 주의 진리를 선포하리이까
10 여호와여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를 돕는 자가 되소서 하였나이다
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12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 말씀 선포/ 고난과 기도와 응답 그리고 감사
1. 우리는 지금 평생에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처지에서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가야 마땅할까요?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다윗의 시를 통해 배우도록 합시다.
시인은 늘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살았습니다. 그의 삶은 평탄하고 형통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노래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은혜로 나를 산 같이 세우셨나이다”(6,7). 돌이켜 보면, 우리의 날들도 시인의 것과 같았으며, 우리도 그와 같이 노래할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아무리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도 부족한 날들이었습니다.
2. 그러나 갑자기 시인에게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그는 ‘원수’가 자신의 생명을 해치려 했다고 말합니다. 이 ‘원수’는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병’이었는데, 그는 그것으로 인해 거의 죽음의 문턱까지 갔습니다. 그는 무덤에 묻혀 흙으로 되돌아가기에 이르렀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시인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얼굴을 가리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이 우리를 향하시면 우리가 살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외면하시면 우리가 죽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입음으로 살고 있을 따름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외면하신 까닭을 찾으려고 애씁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러서 하나님의 노여움을 샀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그의 병이 하나님의 노여움에 따른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자신의 문제를 하나님 앞으로 가져오려는 그의 자세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현실을 하나님의 뜻에 비추어 이해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코로나19가 오늘 인류에게, 교회에게 그리고 우리 가정에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알아 새롭게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귀한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3. 시인은 슬픔에 젖어 베옷을 입고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하나님, 제가 죽으면 하나님께 이로울 게 무엇입니까? 제가 죽으면 흙으로 돌아가겠지요. 그 흙이 주님을 찬양할 수 있겠습니까? 그 흙이 주님의 진리를 전파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의 진리를 전파하도록 저를 살려주십시오”(9). 얼마나 대담한 간구입니까? 그러나 이보다 더 합당한 기도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의 기도는 이어집니다: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여호와여, 나를 도와주소서”(10).
4.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병을 고치시고 그를 회복시키셨습니다. 죽음이라는 원수는 그를 해치려고 달려들었다가, 그의 간구를 들으신 하나님께 내쫓겨서 멀리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5. 그는 구원의 은혜를 입은 기쁨으로 춤추며 노래합니다: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11). 사실상, 하나님께서 우리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고 구원하시는 까닭은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위대한 일들을 온 세상에 선포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시인은 이렇게 하나님의 기대에 조금도 어긋나지 않게 그가 해야 할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6. 이 시의 표제에 따르면, 이것은 다윗의 시이고 성전 낙성가(성전 봉헌식에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전을 완공하고 봉헌하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자 했을 때, 이 시가 주목을 받았고, 사람들은 이 시를 노래로 불러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한 개인의 체험과 감사가 교회의 체험과 감사로 다시 등장한 것입니다. 이 시가 이런 식으로 사용됨으로써, 하나님의 백성이 온갖 종류의 고난과 역경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할 때마다 이 시는 새롭게 읽혀지고 있습니다. 이 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찬송/ 384장
1)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하리라
2)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어려운 일 당한 때도 족한 은혜 주시네
나는 심히 고단하고 영혼 매우 갈하나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시네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시네
3)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그의 사랑 어찌 큰지 말로 할 수 없도다
성령 감화 받은 영혼 하늘나라 갈 때에
영영 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하셨네
영영 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하셨네 아멘
. 주기도문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 아멘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