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jrigjwwe9r0ys_peoplenews:bbsContents 문권익,조성임(유준)선교사 3월 기도편지
*GP선교회/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77-3
*전화 02-443-0883
*홈페이지 www.gpinternational.org
*선교사 집 / Moon Kwon Yik. Lot 7736 Block9 Guava st, Gordon Heights Olongapo city, Philippines
*전화 / 001-63-905-249-2722(문선교사)
001-63-927-738-5494(조선교사)
할렐루야, 우리 구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김용덕목사님과 그리운 예손교회 성도님들께 문안드립니다. 그 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저희들은 이곳 필리핀에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선교사 가정의 지난 몇 달 동안의 사역과 삶을 이 편지에 담아 보냅니다. 바라기는 저희 선교사 부부의 선교소식을 통하여 선교사와 후원자간에 성령님 안에서의 친밀한 교통함이 생기고 주님나라를 사모하는 마음이 불일 듯 일어나는 역사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1.사역지현황
저희 가정이 정착한 이바IBA지역은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5시간 가량 떨어져 있는 작은 시골도시입니다. 그래도 약 5천명의 학생수를 자랑하는 과학기술대학(RMTU)이 하나 있습니다. 저희가 사역하는 지역은 포사다스라는 작은 마을인데 이바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입니다. 그러다보니 무직자가 유난히 많구요 알코올중독자, 마약중독자, 동성애자, 도박하는 사람들이 유난히 많은 지역입니다.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서 고등학교, 대학을 나와도 하루 종일 마을 가운데 농구장에 모여 농구하다, 잡담하다를 반복하다 해가지면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은 너무도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저희교회는 현지 필리핀 목회자가 목회를 하다가 버리고 간 교회를 현재 저희와 동역하는 선임선교사님이 인수해서 작년 10월부터 다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교회입니다. 저희 가정은 작년 12월부터 이 교회에 합류하여 사역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어린이 장년 모두 포함해서 약 40여명이 출석하는 교회가 되었고 하루하루 주의 은혜를 느끼는 교회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이 교회가 소망 없는 포사다스지역에 그리스도의 빛을 전하는 등대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사역소개
1)교회사역 / 저희 부부는 얼마 전부터 주일학교 따갈록설교를 번갈아가며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서툴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은혜를 가장 많이 느끼는 시간입니다. 설교를 하면서 말씀에 집중하는 눈빛을 만나는 것은 참으로 큰 기쁨입니다.
2)청소년악기교실 / 이곳의 청소년들은 악기를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높아서 부족하지만 제가 기타와, 드럼등의 악기를 꾸준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들을 장차 교회의 찬양단으로 세우고자 합니다.
3)단기선교팀 방문 / 서울에 있는 서교동교회 청년부와(2월) 남양주시에 있는 사랑교회 중고등부(3월) 학생들이 각각 10일씩 단기선교를 행하고 갔습니다. 이들의 단기사역은 이 지역 복음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현지인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을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삶의 자리
1)문선교사의 부친소천 / 문선교사의 아버님 문병식 장로님께서 지난 1월 26일, 향년 71세로 하나님께 부름을 받아 천국에 가셨습니다. 장례예식을 치르는 가운데 저희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너무 많이 체험했습니다. 우리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요, 또 다른 영광스러운 삶의 시작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 일로 너무 많은 사랑의 빚을 많은 교우들에게 졌습니다. 이 빚은 지는 것도, 갚는 것도 모두 기쁘기만 하니 참으로 주의 사랑이 놀랍기만 합니다.
2)조선교사의 임신 / 조성임선교사가 둘째를 가졌습니다. 이제 4개월로 접어들었습니다. 순산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정의 기도제목입니다.
1. 온가족이 성령님과 동행하고 말씀의 은혜에 날마다 젖어 살도록
2. 새로운 사역지 이바(IBA)에서 현지인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맺도록
3. 아내 조성임선교사가 임신 기간 중 건강하여 튼튼한 아기를 출산하도록
4. 현지어로 설교사역을 시작했는데 설교를 통하여 언어가 늘고 현지인들이 은혜받도록
저희는 20일간의 한국방문을 마치고 다시 필리핀의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들어올 때 유난히 짐이 많았습니다. 어머님이 바리바리 싸주신 밑반찬류, 읽고 싶었던 책들, 그리고 평소 필요했던 생필품 등등…그러나 가장 큰 짐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버님이 제 마음에 남겨주신 유산이었습니다. 아버님이 제게 남기신 당신의 마음은 저로 하여금 마음의 키가 한뼘이나 자라게 하셨으며 아버님의 소천은 부족한 목사 아들의 천국소망을 더욱 확고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부박하고 고단했던, 하지만 한없이 아름답기만했던 아버님의 인생은 우리에게 삶이 얼마나 고귀하고 아름다운가를 깨우치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자식 된 우리는 부모님을 보내면서까지 받기만하니 그 사랑이 눈물겹기만 합니다.
그러나 마음을 조금만 추스려보면 우리에게 더 큰 내리사랑이 보이니 그것은 바로 독생자 아들 예수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내리신 하나님의 내리사랑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그 사랑에 눈뜨고 그 사랑만으로 충분히 자족하며 살아간다면 우리 마음과 영혼의 키는 또 얼마나 자랄런지 생각해 봅니다. 사랑하는 후원,동역자 여러분께 하나님의 이 눈먼 내리사랑의 은혜가 날마다 가득하길 멀리서나마 기도합니다.
|
;){kind=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