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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rigjwwe9r0ys_peoplenews:bbsContents '교만과 포기'
“이르시되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 사람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의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너라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리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 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막 11:2-3)
나귀가 주님께 쓰임을 받았습니다.
나귀의 주인도 자신의 나귀가 주님께 쓰임 받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전혀 다른 결과를 말할 수 있습니다.
'왜 내 나귀를 사용하면서 대가를 치르지 않지?'
'어허 공짜로 내 나귀를 쓰다니 이거 완전히 도둑 심보잖아!'
이 세상은 '내 것'이 '주(主)'가 되어 있는 세상입니다.
'내 것'을 잃으면 인생을 잃은 자와 같이 되었고
'내 것'을 더 많이 모으면 인생을 성공한 자와 같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관심사는 온통 '내 것'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내 것'을 잃지는 않을까?
'내 것'을 도둑맞지는 않을까?
'내 것'을 어떻게 자랑할까?
'내 것'을 어떻게 잘 보관할까?
어느날 주님이 '내 것'을 쓰시겠다고 하시면 '내 것'을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축복이라고 고백할 수 있겠습니까?
'내! 주님 포기하겠습니다.'
저는 이 같은 고백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입술의 고백은 있었으나 삶의 증거는 없었습니다.
중국에 와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삶의 증거'를 요구하셨습니다.
'얘야! 네 생각을 포기하거라!'
'너의 자녀를 포기하거라!'
'너의 추구하는 모든 것을 포기하거라!'
사실 저는 교만했습니다.
'이 정도면 헌신한 것이지'
'이 정도 포기하면 하나님은 만족하실 거야'
저의 교만 때문에 나의 삶 속에서 포기의 증거가 없었던 것입니다.
저의 교만을 회개합니다.
그리고 나의 삶 속에서 포기의 증거를 나타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06년 ~ 07년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엡 1:3-6)
작년(06년) 말부터 하나님은 우리가정에 넘치는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저와 아내는 주님이 부어주시는 은혜 때문에 감격 속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복이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복중에 일부분임을 고백합니다.
중국에 온 이후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서 주신 연단의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연단 중간에 주님은 우리에게 지치지 않게 생수와 같은 넘치는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우리 자신의 영혼을 깊이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주셨고
거룩을 향한 뜨거운 열정, 또한 죽어가는 영혼들을 향한 긍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가정에 사랑이 싹트게 하셨습니다.
모든 은혜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와 같은 무익한 자들을 주께서 쓰시겠다고 하시니 감사, 찬송과 눈물만 나옵니다.
우리는 고백했습니다.
“주님 주께서 가라하시면 가고 멈추라 하시면 멈추겠나이다”
“우리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사용하소서”
이 고백 후, 우리 부부는 넘치는 주의 사랑에 감격하였습니다.
올해(07년) 초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복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 편지를 쓰는 지금 이 순간도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에게도 저희가 받은 복과 사랑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올 한 해는 주님과 한 몸임을 체험하고 느끼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9명의 자녀들
3명의 자녀 이야기
중국 적응에 가장 어려워하고 힘들어 했던 한빛(4학년)의 얼굴에서 점점 근심의 그늘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귀여웠던 한빛이 중국에서 언어와 학교, 친구들 등 여러 방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얼굴이 많이 변했었습니다.
근심과 걱정은 어린 아이의 얼굴을 변하게 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여기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한빛이 지금은 그 얼굴이 확연하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매일 드리는 가정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고, 깨닫게 되니 변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주일 학교에서도 여러 선생님들이 한빛이 이전과 달라졌다고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난 연말 말씀 암송 대회에서도 한빛, 한별이 말씀 암송을 잘하였다고 합니다.
중국학교에 가서도 그동안 놀아주지 않았던 중국아이들과 조금씩 사이가 좋아지기 시작했다고 한빛이 좋아합니다.
하나하나 하나님의 도움과 사랑으로 한빛이 치료되고 있었습니다.
한빛은 하나님 없이 살 수 없는 아이임을 배웠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는 아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아이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한별(2학년)과 하늘(유치원, 올 9월에 1학년 입학함)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좋은 선생님을 만났고 중국 친구들과도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중국어 실력은 날이 갈수록 좋아 지고 있습니다.
말하고 듣는 것은 오히려 저보다 뛰어납니다.
아이가 3명이라는 사실이 기쁘기만 합니다.
만약 1명뿐이었다면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모든 것이 감사 감사뿐입니다.
6명의 자녀이야기
작년 여름방학에는 매일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1명의 청년이었지만 방학 끝날 무렵에는 모두 5명이 성경 공부를 하였습니다.
성경공부의 결과는 대단히 만족했습니다.
재작년 처음 예배를 드리기 시작할 때는 성경공부 없이 예배만 드렸습니다.
그러나 졸업 후에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우리는 너무나 어린 양들을 목자 없이 들판에 보낸 것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성경 공부를 추가하여 조금 깊이 있게 훈련을 시키고자 했습니다.
학교 특성상 주중에는 외출 금지고 오직 주일에만 외출할 수 있어서 그들과의 만나는 시간도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스펀지같이 말씀을 빨아들이는 저들을 보면서 비록 주일 하루만 성경공부와 예배를 드리지만 갈수록 성장하는 그들을 보게 됩니다.
어느 날 이들 중 한 아이가 교회에 오지 않고 편지만 달랑 친구를 통해 보내 왔습니다.
그 내용인즉, 도저히 예수님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입니다.
조금 당황했던 것은 그 아이가 누구보다도 열심히 말씀을 들었던 아이였습니다.
“어떻게 그 아이가...”
그렇습니다.
우리는 씨를 뿌리고 물을 주었지만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 주가 지난 후 그 아이는 거짓말같이 다시 우리 교회에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직 그 아이에게 더 들려 줄 말씀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아이를 하나님은 무척 사랑하고 계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1월 7일), 주일에는 한 아이가 전도를 해서 한 명을 데리고 왔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때마침, 그 날 성경공부 내용은 지옥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아이는 누구보다 열심히 성경을 찾아가며 공부했습니다.
찬양시간에 ‘당신은 사랑 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된 그 아이를 마음껏 축복해 주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영적 아이들이 6명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그들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이제 갓 태어난 1살도 안된 우리의 영적 아이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 아이들의 영적 부모로서 앞으로 양육해야할 많은 일이 남아 있습니다.
취업 시즌이라 취업을 못하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내는 그들의 취업을 위해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하루는 아이들의 취업 때문에 지친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기도 제목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아버지! 아직 저들은 어립니다.
더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말씀을 더 먹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아버지! 그들에게 기회를 주세요”
이들 9명의 아이들은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모두 천국을 향하여 좁은 길을 가야하는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이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한빛, 한별, 하늘
반민, 손청, 옥평, 신아, 사사, 반반
2007년 계획
지금까지는 보안상의 문제로 주로 졸업반 아이들 중심으로 전도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그들이 취업을 해서 학교 기숙사를(전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함) 나오면 감시 대상에서 멀어지므로 보안적인 문제가 덜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곳에서 취업을 하지 못하면 고향으로 돌아가 취업을 해야 합니다.
그 결과 성경 공부할 수 있는 기간이 매우 짧습니다.
그래서 올 해는 1학년을 마친 아이들도 전도 대상을 삼고 함께 성경 공부를 할 계획입니다.
그러면 적어도 1년 6개월 동안 성경공부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기도해 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성경 공부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매주 외출을 하면서 성경 공부와 예배를 드리면 동료에게 쉽게 발각될 수 있습니다.
그 동료 중에는 학교에 모든 상황을 보고 하는 공산당 위원이 있어서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최선의 길이라면 모든 문제는 하나님께 맡기고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중국은 1년에 한 번씩 비자를 갱신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기 위해서는 거류증(외국인 주민증)이 반드시 있어야합니다.
그런데 이 거류증은 중국에 직장이 있다는 취업증이 있어야 발급받게 됩니다. 아무에게나 주지 않습니다.
취업증은 한국 기업이나 중국 기업에 취업한 사람에게만 나옵니다.
선교사는 이 취업증을 얻기가 가장 힘이 듭니다. 취업증이 없으면 거류증도 없고 거류증이 없으면 아이들 학교에 다니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저희는 현재 아내가 학교 한국어 교사로 있어서 취업증과 거류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우리의 사정을 말씀 드렸듯이 저희는 신학교를 졸업한 관계로 이 곳 학교에서 요구하는 졸업장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불편한 관계로 취업이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인터넷으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사이버 대학에 편입학을 하였습니다. 여기를 졸업하게 되면 좀 더 자유롭게 거리낌없이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하는 공부이지만 하나님나라를 위해 유용하게 쓰임받을 줄 믿습니다.
기도해 주세요
기도제목
1.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사랑과 경외심으로 살게 하소서
2. 예수님과 친밀한 친구로서 교제하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3. 성령을 좇아 행하게 하소서
4. 불신자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하늘의 복을 전달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5. 사랑을 베풀고 나누는 가족이 되게 하소서
6. 한빛, 한별, 하늘 세 아이들이 재미있게 중국어와 학교 공부을 하게 하소서
7. 우리의 9명의 아이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 하나님 사랑을 누리게 하소서
8. 2007년 전도계획이 주님의 계획과 능력 안에서 진행되게 하소서
9. 사이버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게 하소서
10. 새로운 도우미를 보내 주소서
김바울, 한송이, 한빛, 한별, 하늘 선교사 올림
소식
1. 2006년에도 변함없이 우리 가정을 후원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노고를 알고 계십니다.
2. 김바울 선교사 한국 도우미는 C국 선교를 준비하면서 경북 안동에서 사역하시는 박재일 목사의 사모님입니다.
3. 박목사님 부부도 1-2년 후에 선교지로 떠날 예정입니다. 그들 가족도 기도해 주시고 아울러 새로운 도우미가 필요합니다. 여러분 중에 한국에서 우리의 소식과 후원자와의 연락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연락처
김부장 001-82-532-8669-1325
한송이 001-82-159-5422-7007
xiaohan153@hanmail.net
한국 도우미 연락처(이경아 사모)
경북 안동 054-852-3289
010-4761-7560
gaza67@hanmail.net
후원 계좌
국민은행 : 017-21-1238-825 : 김정남
농 협 : 170600-56-035876 : 김정남
외환은행 : 099-13-28859-6 : 김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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