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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울, 한송이, 한빛, 한별, 하늘 기도편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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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울 한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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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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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rigjwwe9r0ys_peoplenews:bbsContents 기도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늘 언제나 빛진자로 살아가고 있네요
이 모든 것을 중국 영혼들에게 돌려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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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갑작스런 소천으로 온 가족이 귀국하였습니다.
어머니의 장례를 치루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다시 한 번 감사 찬양을 드렸습니다.
2년 전,
평생 어머니의 마음 한 구석에 늘 응어리 져있는 아픔이 있어서 아들로서 그 아픔을 치료하기위해 무엇인가를 해야만 했습니다.
어릴 적 가정의 어려움으로 헤어진 친 형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어머니는 형이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면서도 혹시 어딘가에 살고 있을 지도 모른다고 막연한 느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기에...
어린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할 수도 있기에 ...
나쁜 사람들에 의해서 고통당할 수도 있기에 ....
늘 아파하시는 어머니를 위해서 인터넷을 통해서 tv 아침마당에 신청서를 냈습니다.
놀랍게도 그 방송을 통해서 형을 찾았습니다.
형은 스님이 되어서, 나는 목사가 되어서....
어머니는 형을 만나는 날 내내 울었습니다.
'어머니! 펑펑 우시고 마음의 아픔은 다 날려 버리세요!'
그 후 어머니는 서울에서 포교원 개척을 하는 형을 돕기 위해 자주 올라오셨습니다.
한 교회의 집사의 직분을 받았지만 잃었던 아들을 만난 기쁨 때문에 형을 돕기 위해 많은 애를 쓰셨습니다.
그러면서 차츰 교회에 소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즈음 나는 학생 시절 헌신했던 중국 선교의 길이 열려서 온 가족과 함께 어머니를 두고 중국으로 떠났습니다.
2006년 1월 26일 어머니와 통화를 하면서 사정이 생겨서 구정 후에 귀국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며칠 전 구정 전에 귀국한다고 전화를 드렸기에 어머니는 같이 구정을 보내는 줄 알고 많은 준비를 하신 것을 나중에야 알았습니다. -
다음 날 1월 27일 한국에서 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2년이 지나 온 가족이 귀국을 하였지만
이 땅에는 어머니가 안 계셨습니다.
사정.. 사정... 사정이 생겨서 ....
약속대로 조금만 일찍 귀국하였다면 어머니를 볼 수 .....
조금 일찍 귀국하지 못한 것이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머니를 사랑하셨습니다.
소천 3개월 전부터 집 근처의 개척교회에 다니게 하시면서 부르실 준비를 시키셨습니다.
아침운동을 하시고 집안 청소를 하시고 오후 12시 조금 넘어서 하나님은 어머니를 부르셨습니다.
뒤 돌아 보면서
나는 평생 어머님에게 '사랑 합니다 어머니'란 소리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40년이 되도록 한 번도 그 따뜻한 말 한마디 못했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소천 이 후에도 우리를 도와 주셨습니다.
어머니가 남기신 것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빚진 모든 것들을 다 갚을 수 있었습니다.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어머니께 도움만 받고 살아왔습니다.
3월 7일(화)에 중국으로 돌아갑니다.
거기에는 나를 기다리고, 나를 필요로 하는 중국인들이 있습니다.
그들 때문에 중국을 떠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도움만 받아 온 인생인데 이제는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중국에 가면 또 보물을 찾아야합니다.
한 명 한 명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서 그들과 함께 천국을 향한 좁은 길을 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들에게 어머니에게 하지 못한 '사랑한다'는 고백을 날마다 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머뭇거림 없이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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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의 사역 보고
중국에 갈 때 팀으로 4가족이(후에 한 가족이 더 왔음) 함께 출발 하였습니다.
6개월 후에 우리 가족은 독립하여 홀로 살아야 했습니다.
하나님께 구체적인 사역의 방향과 사역할 지역을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아내는 작년 겨울에 한국에 들어와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사 과정을 수료하고 중국 대학의 한국어 교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길이었습니다.
아내는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전도할 학생들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학교에서 직접 전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만약 그들이 공안(경찰)에 신고를 하면 우리는 바로 추방당하기 때문에 우선은 학생들과 가까워지는 일을 하고 나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지난여름 방학,
아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7명을 모아서 함께 생활 할 수 있는 방을 구해주고 아르바이트 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먼 지방에서 온 학생들이라 여름방학에는 집에 가지 않고 조금이라도 돈을 벌려고 방학에 힘든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그들에게는 우리의 작은 도움이 적잖은 힘이 되었습니다.
방학 내내 평일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저녁에는 우리로부터 한국어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개학 후에,
지금까지의 반 강제(?)성을 버리고 스스로 원하는 학생들은 언제든지 와서 함께 예배드리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모인 4명의 학생들을 데리고 가정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그 후 그들의 친구들이 같이 와서 약 7명 정도의 제적 인원이 되었습니다.
평균 4-5명의 지체들과 매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목회의 길을 가고자 하는 학생도 있어서 한국에서의 공부를 추진 중에 있습니다.
남 몰래 드려야 하는 예배이기 때문에 항상 큰 소리 내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우리 집을 처소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귀국하기 2달 전에 우리 지역에 아는 선교사님의 가정교회에 공안(경찰)이 들이 닥쳤습니다.
다행이도 선교사님은 그 날 집에서 따로 예배를 드렸기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올 한 해,
중국은 올림픽을 앞두고 사상 점검을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선교사들에게는 위험한 한 해입니다.
10년 차 선교사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나의 언어습득의 어려움을 하소연했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님은 언어의 걱정은 말라고 합니다. 그 대신 추방만 당하지 말라고 조언을 합니다.
지금까지 예배를 우리 집에서 드렸습니다.
사실 선교사의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그래서 올 해는 집을 따로 얻어서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집을 구하더라도 보안상 1-2년 마다 집을 옮겨야 합니다. 같은 장소에서 오랜 시간 모임을 갖은 것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족을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사용하실지 미래를 알 수 없습니다.
혹, 이 지방에서 임무가 끝나면 다른 지방으로 갈 수 도 있습니다.
낮선 땅이지만 우리가 살아야 할 땅이고
낮선 사람들이지만 우리가 사랑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첫째 한빛이 3학년에 다니고 있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담임선생님이 외국인이라는 배려를 전혀 하지 않은 체 시험 성적이 못나오면 한빛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고 있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라!'
'아래 학년으로 내려가라!'
한빛이 담임선생님을 만나면 무섭다고 합니다.
학교에서도 반 친구들이 한국인 이라고 노는 무리 속에 끼워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한빛에게 '틱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악화된다고 합니다.
다행히 이번에 한국에 와서 스트레스를 많이 풀고‘틱현상’도 조금 줄었습니다.
한별은 1학년인데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하늘은 중국 유치원에서 좋은 선생님 만나서 재미있어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평일에는 중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언어의 진보가 매우 느려서 답답한 마음이 있습니다. 특별히 기도해 주세요
다음 기도편지는 중국에서 보내야 하기에 이렇게 자세하게 보내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혹시 한국에 귀국하는 분이 있어서 인편에 편지를 보낸다면 아주 세밀하게 글을 쓸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는 간단한 소식만 전해 드릴 겁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구합니다. 자주 연락하지 못해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중국이라는 특수한 지역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적어도 1년에 3-4번 정도는 반드시 기도편지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중국 선교를 준비하시는 한 사모님께서 이후로 우리 가족의 도우미가 되어 여러분에게 중간에서 연락을 드리고 기도편지를 보낼 것입니다. 그때에는 김바울(김중국), 한송이의 가명을 사용합니다.
저희 연락처를 보내 드립니다.
001(혹은002,00700)-86(국가번호)-532(지역번호0532중에532만누름)-8669-1325(집 전화 번호)
메일 : xiaohan153@hanmail.net
저는 김부장이고, 아내는 한선생님입니다.
직접 연락을 하실 때 교회와 관련된 직접적인 언어 삼가하시고 간단한 안부 전화 형식만 취하시기 바랍니다.
혹, 청도에 오실 일이 있으면 연락주시면 만날 수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힘들고요 방학 때는 조금 여유가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겨울철 1,2월 여름철 7,8월 이면 여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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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제목
1. 지금 모이는 가정교회가 말씀으로 충만한 교회 되게 하소서
2. 지금까지 우리 집을 예배 처소로 삼았는데 위험함으로 따로 예배 처소를 구하려고 합니다. 합당한 집을 얻게 하소서
3. 예배드리는 형제 자매들이 전도의 열정을 품게 하소서
4. 한경희 선교사가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복음을 들어야 하는 학생들과 잘 연결되어 그들 모두가 함께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하소서
5. 한경희 선교사가 학교 가르치는 일과 가정 돌보는 일을 지치지 않고 감당하게 하소서
6. 김정남 선교사의 언어의 진보가 있게 하소서
7. 김정남 선교사가 매 주 설교작성을 할 때 교인들이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있게 하소서
8. 한빛의 '틱증상'이 사라지고 학교담임선생님으로부터 스트레스를 조금씩 덜 받게 하소서
9. 사랑을 마음껏 표현하고 드러내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소서
10. 신학준비생 '리팡'이 한국에서의 신학 공부 연결이 잘 되고 하나님께 쓰임받는 신실한 목회자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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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에 관하여
사랑하는 여러분!
지난 2년 동안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여러분께 마음으로부터 감사를 전합니다.
어려울 때도, 힘들 때도 끊지 않고 후원을 해 주신 여러분께 어떤 감사를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러나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혹시 후원을 하시다가 가정이 어렵고 개인적으로 벅차고 힘들 때가 있으면 잠시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다가 형편이 좋아지면 다시 하시면 됩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왜 모르겠습니까? 여러분의 그 마음으로도 감격할 뿐입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국민은행 017-21-1238-825 예금주 : 김정남
외환은행 099-13-28859-6 예금주 : 김정남
농 협 170600-56-035876 예금주 : 김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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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청도행 배편으로 오후에 출발을 합니다.
따로 안부 전하지 못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전까지는 017-304-2114로 연락주시면 연락이 가능합니다.
늘 영과 육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김바울, 한송희, 한빛, 한별, 하늘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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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주님의 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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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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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rigjwwe9r0ys_memo:memo_contents 어머님을 향한 그 빚진 마음, 이해합니다. 선교사님, 삶의 질고가 많으면 우리의 삶이 그만큼 깊어지고 우리의 삶이 깊어지면 그 만큼 길어올릴것도 많겠지요. 하나님께서 선교사님을 깊이 사랑하심을 느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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