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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21일 주간 예배 안내
코로나19의 대규모 감염 우려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주간에도 새벽기도회를 제외한 모든 예배 모임을 예배당에서 갖지 않습니다. 주일에 각 가정에서는 아래의 내용을 중심으로 가정주일예배를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어려운 상황이 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다함께 기도합시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3월 15일 주일가정예배
. 묵도
. 신앙고백/ 사도신경
. 성시교독/ 교독문 75번
. 찬송/ 363장
. 대표기도
. 말씀 봉독/ 시편 42:1-5
<개역개정>
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2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3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4 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그들을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 말씀 선포/ ‘내가 주를 찾나이다’
1.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함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손교회가 되어서, 늘 하나님께 나아가서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입어 살아갑니다. 우리는 주일이면 모이는 교회로서, 평일에는 흩어지는 교회로서 존재합니다. 이렇게 모임과 흩어짐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그리스도인의 삶을 함께 살아갑니다.
2. 우리가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코로아19로 인하여 주일이 되어도 모이지 못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우리가 개인적인 특별한 사정으로 모임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는 있었어도, 이렇게 예손교회 전체가 모이지 못하는 상황은 처음 겪는 일입니다.
3. 이런 일을 겪으면서, 우리는 비로소 오늘의 말씀이 ‘우리’의 기도와 찬양임을 알게 됩니다. 기도자는 지금 어떤 특별한 사정으로 ‘하나님의 집’을 찾아갈 수 없고,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 수 없습니다.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는 ‘타는 목마름으로’ 하나님을 찾고 있습니다. 목이 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그는 주를 찾기에 갈급합니다. 우리는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도 예배당에서 함께 예배드리지 못하고, 그 대신 주일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다음 주일에도 온 교우들이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참으로 기도자와 같이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라고 탄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한 교회로서 주일예배를 드리는 것이 당연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형편에서 새롭게 하나님을 간절히 바라고 하나님께 함께 예배드릴 때마다 찬양과 감사를 넘치도록 하나님께 드리리라 다짐해야 하겠습니다.
4. 기도자는 이런 처지에서 사람들이 그의 믿음을 조롱하며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는가?” 그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너무나 슬프고 마음이 아파서 밤낮으로 울었습니다. 우리는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유입되지 못하도록 막는 데 실패하였습니다. 이렇게 유입된 코로나19는 이단인 신천지를 통하여 대대적으로 퍼져나갔습니다. 이것이 사람들의 모임을 통하여 쉽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예배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회는 너무나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였습니다. 주일예배를 주일가정예배로 대신하는 교회도, 예배당에서 주일예배를 강행하는 교회도 많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였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밖에서는 이런 교회의 고민을 애써 무시한 채 교회를 비난하고 심지어는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기도자처럼 울 수밖에 없습니다.
5. 기도자는 이전에 성일을 지키며 성도들을 이끌고 하나님께 나아가 예배드리던 일들을 떠올리며 상심합니다. 오늘의 어려운 처지에서 너무나 좋았던 과거를 추억해 보니 더욱 더 마음이 아플 수밖에 없었습니다.
6. 이 때에 기도자를 꾸짖는 하늘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고 불안해하는가?”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처지에서도 낙심해서도 안 되고 불안해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도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외면하지 아니하시고, 우리에게 나타나셔서 우리를 도와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한 교회로 모여서 주일예배를 드려서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돌릴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소망을 품고 온 가족이 하나님께 예배드려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베풀어주시는 은혜를 받읍시다.
. 찬송/ 292장
. 주기도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