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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rigjwwe9r0ys_peoplenews:bbsContents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거하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한 해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선교에 동역해 주신 예손교회와 선교위원회 위원장 장로님께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기도드립니다. 한 해를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에는 계획하는 모든 일이 주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이 있기를 바랍니다.
이곳 찌란장은 지금 모내기가 한창입니다. 거북등 같은 농부들의 손아귀에는 작은 묘목들이 한 손 들어 있습니다. 이마에 송글 송글 맺힌 땀방울은 마치 수확기의 낟알인양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넓은 들판이 푸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비를 기다린 보람이었습니다. 학교 밭뙈기에도 옥수수, 시금치, 콩 같은 것을 심었습니다. 몇 달이 지나면 부족한 학생들의 영양을 채울 수 있는 훌륭한 비타민들입니다.
어느덧 학기의 마지막에 접어 들었습니다. 학기말 시험도 거의 끝났고 밀렸던 과제물들을 제출하고 12월 6일에 있는 크리스마스 행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시험에서 해방되는 것도 잠시 학생들 스스로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사 온 후 처음 맞는 행사인지라 학생들의 손길이 분주하기만 합니다. 많이 부족한 물품 때문에 후원자를 구하고 한편으로는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필요한 부분을 채우리라 믿습니다.
이 행사가 끝나면 2달 정도의 실습기간에 들어갑니다. 한 학기동안 배웠던 이론들을 현장에서 실습하고 접목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바라기는 제자 훈련을 통해서 나눴던 하나님 말씀과 체험들이 현장에서 빛을 발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한 주간동안 정해진 하나님 말씀을 외우고, 경건 훈련을 하며, 교재의 빈 공간을 메우며, 성경읽기로 준비합니다. 어눌한 말로 이끌고 나누지만 늘 채워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합니다. 작은 예수로서 현장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리라 믿습니다.
또한 앙상하게 뼈대만 세워진 캠퍼스 본관이 속히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잠시 후면 북적였던 교정은 텅 비고, 함께 교정에서 일 주일에 2~3일 정도 외박도 잠시 멈추려고 합니다. 새 학기를 준비하려면 학사일정, 커리큘럼, 교수 배정 등 할 일이 많습니다. 비록 지금은 울며 씨를 뿌리는 기간이라면 눈물과 땀을 흘리겠지만 언젠가는 즐거움으로 풍성한 추수를 하리라 믿습니다.
드로와 성민이는 학교 개교 50주년 행사를 맞이하여 풍성한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비록 언어는 달랐지만 전교생이 모여 자축하면서 자기의 숨은 실력들을 한껏 뽐냈습니다. 유치원으로 시작하여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색깔과 소리로 전해지는 감동이었습니다.
기도제목
1. 동역하는 교회들과 단체, 개인들의 삶에 영적충만과 성장을 위해.
2. 학생들의 실습현장에서 성령의 은혜가 충만하도록
3. 캠퍼스 본관이 속히 세워지도록
4. 자녀(드로,성민)들이 영‧육간에 강건하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름다운 동역을 통해, 모든 종족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기까지 우리의 행진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반둥에서 배창호 이은희(드로,성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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