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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rigjwwe9r0ys_peoplenews:bbsContents 목사님 글을 읽어 내려가며 뭐라고 답변을 달아야 하나 용기가 나질 않았습니다... 넘 마음이 시리고 아픈것 같아서..... 이번 부활주일을 지내고 나면 함께했던 시간들을 뒤로한채 멀리서서 기도로 후원해야 하는 제가 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예손교회를 처음 나올즈음이 아마도 목사님도 예손교회에 사역을 시작하던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어쩌면 목사님이 계셔서 제가 예손교회에 잘 적응하며 한 그루터기처럼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해 봅니다. 싸이나이를 통한 형제들의 끈끈한 열심과 육적건강, QT반을 통한 온유하고 정직한 영적성장, 그리고 뮤지컬 공연을 통한 새로운 스타탄생(^^), 이 모든것들에 하나님과의 끈끈한 연결엔 목사님이 언제나 함께 계셨습니다.......
이제 목사님이 함께 하시지 못하는 때가 왔고 받아들여야 겠지요.. 하지만 전 이미 많이 강해졌나 봅니다. 떠나시는 목사님 넘 걱정 많이 하지 마십시요..(원래 않하셨나)^^ 싸이나이도 더 열심히 할꺼고, QT도 더 열심히 할꺼고, 교회의 여러 행사들도 열심히 참석하여 그분께 영광을 돌려드릴테니까요...
목사님 어려운 결단을 하셨고 또 제가 잘 할려고 하듯이 목사님도 잘 해내시리라 믿습니다. 타지에서 언제나 건강하시고 혹 어려운일이나 기도 부탁 있으시면 언제든 요청하십시요 제가 이래뵈도 중고등부 시절 철야와 새벽기도로 단련된 몸이였습니다.^^
그리고 조성임 사모님과 우리의 귀여운 유준도 언제나 건강하시고 주안에 아름다운 열매들을 많이 많이 맺어 주십시요 글구 혹 기회와 시간이 허락 하는대로 언제나 예손교회에 들르셔서 살아가는 소식과 보고픈 얼굴도 많이 많이 보여 주십시요...
끝으로 목사님 가정과 사역에 주님이 언제나 동행하심을 기도드리며 진심으로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안녕히 잘 다녀 오십시요....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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