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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rigjwwe9r0ys_peoplenews:bbsContents 할렐루야, 살아계신 우리 대장 예수그리스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김용덕 목사님과 그리운 예손교회 성도님들께 문안드립니다. 평안하셨는지요. 저희 가족은 지난 4월 5일, 사역2년을 마치고 중간보고차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도착하는 날, 공항을 나서며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얼굴을 훑고 지나가는 차가운 봄바람이 얼마나 정겹던지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지금 저희는 경기도 하남시에 거하고 있으며 주일이면 그동안 기도와 물질로 동역을 아끼지 않았던 후원교회들을 방문하여 지난 2년간의 사역을 나누고 평일에는 그리웠던 지인들을 만나기도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귀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연락처 / 010 - 6875 - 0883)
그동안의 사역
1. 가정교회설립 / 지난 2월 24일 주일부터 저희 집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까지는 저희 가족, 그리고 축구로 알게 된 한 청년과 함께 예배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성도가 한명 뿐이지만 기도하는 바, 하나님께서 귀한 영혼들을 많이 주실 줄로 믿습니다.
2. 축구선교 / 매주 2회 이바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를 지도, 보급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마치면 집으로 초청하여서 함께 식탁교제를 가진 후, 간단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아직 예수그리스도를 모르는 영혼들이 스포츠를 통하여 주님을 만나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앞으로의 사역
1. 청소년 문화센터 오픈 / 이바지역에 위치한 RMTU종합대학 안에 문화센터를 열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대학문화는 한국과 비교해 볼 때 여러모로 열악하며 내용도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는 중간보고를 마치고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가면 RMTU대학 교내에 동아리 형식으로 문화센터를 열어서 성경을 테마로 한 연극및 뮤지컬 그리고 악기강습, 기독교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영화상영및 토론회등의 기독교문화사역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필리핀의 청소년들이 이같은 문화, 예술적 활동에 대한 참여욕구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이 사역을 통하여 필리핀의 미래인 많은 젊은이들이 예수님 앞에 새워지길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중간보고 기간 중, 후원교회및 개인후원자들과 아름다운 동역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도록
2. 온가족이 건강하고 유준, 강준이가 정서적, 신체적으로 잘 적응하며 지내도록
3. RMTU대학측에 문화센터공간을 얻고자 총장및 관계자들을 만나야 하는데 저들의 반대가 없게 하시고 순적하게 센터공간을 허락받도록
4. 사역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여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돕는 손길을 허락하셔서 잘 마련할 수 있도록(컴퓨터,빔프로젝트)
5. 온가족이 날마다 성령님과 동행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도록
어느 늙은 목수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자신이 다니던 목재소의 고용주를 찾아가서 이젠 너무 늙어서 일을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아쉬워하며 그에게 그러면 마지막으로 집을 하나만 더 짓고 일을 그만두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늙은 목수는 오랜 세월 알고 지냈던 고용주의 부탁을 거절하기도 난처해서 마지못해 그러겠노라고 허락하였습니다.
늙은 목수는 대충대충 건성으로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끝까지 일을 시키는 주인을 생각하면 섭섭하기도 했고 은근히 화조차 났기 때문입니다. 그는 서둘러 아무렇게나 일을 했습니다. 대패질도 적당히 해서 나무의 결도 투박했고 못도 아무렇게나 박아서 나무끼리 잘 물리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결국은 집이 완성되었습니다. 주인은 미소를 지으며 늙은 목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당신은 오랜세월 참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당신에게 마지막으로 뭔가를 주고 싶었습니다. 이 집을 당신에게 드립니다.”
늙은 목수가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하겠지요.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 어쩌면 우리 모두도 목수가 아닌가 합니다. 하나님의 집과 나라를 짓기 위해서 충성스럽게 일해야 하는 그분의 목수가 바로 우리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수로 부름 받은 우리는 끝까지 신실하게, 때로는 고집스럽고 묵묵하게 그 분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늘 좋은 것을 예비하시는 분이신데 그 선하신 경륜을 이루시기까지 놀랍게도 그 분은 우리를 사용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오늘도 동역자님의 수고와 헌신으로 넓혀짐을 믿으며 후원자님의 삶속에 예수님의 은혜와 축복이 가득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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