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jrigjwwe9r0ys_churchnews:bbsContents 예손교회 성도님께 문안 인사드립니다.\r\n\r\n어머니께서 소천하신 후 여러분이 베풀어주신 은혜에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어머니께서 이 땅에 계시지 않다는 것이 이제 실감이 나는 것 같습니다. 문득 어머니 생각에 눈물도 흘리곤 하지만 더 좋은 곳에 계신 사실에 위로를 받곤 합니다. \r\n얼마 전 차안에서 책을 읽다가 아이에 관한 내용을 보고 살아 계실 때 저희가 아이를 갖는 것을 보는 것이 소원이라 말씀하신 어머니 생각이 나고 죄송스러워 눈물이 나면서 주위에 아무도 없으니 그동안 참았던 울음까지 쏟아 놓았습니다. 그러다가 불과 몇 장을 읽은 후 주위에는 결혼도 못한 사람도 많고 배우자로 인하여 힘든 생활하는 사람도 많지만 착한 아내와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과 이 사실을 어머니께서도 잘 아신다는 것을 생각하니 감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똑같은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가짐에 희비가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r\n\r\n바쁘신 가운데에서 많은 여전도회 성도님들께서 조문객들을 위하여 음식을 하루 종일 제공하시고 늦은 시간까지 곁에 계실 뿐만 아니라 밤샘까지 하시는 것을 보고, 이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 감명을 받았습니다. 또한 먼 장지에 100명이 넘는 분들이 함께 가 주신 것을 보고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그러한 모습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이 귀한 사랑을 계속적으로 특히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베푸시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r\n\r\n지난 한달 반 동안 마음 한구석에 공허함을 느끼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는 열심히 사역에 충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예손교회가 이 시대가 요구하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일에 충성하시고 삶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생활을 하셔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r\n\r\n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r\n\r\nSola Deo Gloria\r\n\r\n시카고에서 정인원목사 올림\r\n
|
